처음 내가 서버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생각보다도 간단했던 기능에 약간 기운이 빠지기도 했다. 서버는 단순히 데이터 동기화의 역할만 해주면 될 뿐이라고 알게 되었을 때 데이터 동기화 기능만 만들어주고 이후엔 서버 개발에선 빠질 것 같았다. 실제로 앱 개발 팀장님이나 우리 팀장님이나 그렇게 얘기를 하셨고. 내가 서버를 맡기 전까지 서버를 담당하신 앱 개발 팀장님께 인수인계받은 내용으로는 앱 개발 팀장님이 이미 설계하신 API가 있었고, RequestBody의 대략 형태를 그려보자면 아래와 같았다. 의미를 풀어서 써보자면, data로 type의 작업을 task의 정보를 가지고 한다는 의미이다. 그 말인즉, 엔티티는 엄청 많은데 그 많은 엔티티의 작업을 처리하는 엔드포인트가 하나였다.{ "job":..
요즘 블로그가 뜸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상반기부터 쭉 서비스 개발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것도 스프링이 아니라 Nest.js + TypeORM으로. 우리 회사는 SI회사이긴 하지만, 창사 때부터 줄곧 자체 서비스를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회의를 거쳐 아이템이 선정되었고, 지금까지 발전시켜오다가 드디어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원래는 앱으로만 만들려다가 서버의 역할이 필요해졌는데, 때마침 내가 그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내가 개발자 전에 하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앱 서비스이기도 해서 내가 자원해서 서버를 개발하기로 했다. 처음엔 서버는 한 사람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우리 팀에서 나 말고도 하고 싶다고 한 사람이 있어서 팀장님은 고민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