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양자기술 컨퍼런스인 를 알게 되어 사전등록 후 다녀왔다. KAIST, IBM, KT, 메가존 클라우드, LG 등 정말 많은 곳들이 전시부스를 채우고 있었다. 말이 많았던 아이온큐. 성균관대의 양자컴퓨터도 보고. 양자컴퓨터를 보며 이해가 안 갔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챗지피티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더욱 양자컴퓨터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사실 더더욱 이곳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인 김상욱 교수님의 강연. 대중강연이라 그렇게 어려운 내용을 다루시진 않고 양자컴퓨터의 이야기를 주로 해주셨는데, 원래 '중첩'과 '얽힘'에 대해 알고 있기도 했고, 컴퓨터의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니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그런 내용을 알고 있는 걸 차치하고 들어도 교수님은 일반인들이..

기존의 컴퓨터는 0과 1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0과 1을 동시에 공존시킬 수 있는 양자역학을 이용하여 현존 최고 성능의 컴퓨터가 수백년이 걸려도 풀기 힘든 문제를 단 몇 초 이내로 빠르게 풀 수 있는 것이 양자컴퓨팅이다. 양자컴퓨팅에 대해 흥미를 갖고 양자컴퓨터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공부하던 중 양자컴퓨터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에 미쳤고 그에 관련하여 찾아보다가 Q#을 알게 되었다. Q#은 2017년에 발표된 양자컴퓨터의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행하기 위한 Microsoft의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다. 주기능은 양자 알고리즘용 큐비트를 만들고 사용하는 기능이다. 양자컴퓨터인만큼 하드웨어도 중요한데, Q#과 함께 제공될 하드웨어 스택은 토폴로지 큐비트로 구현할 것으로 예상..